호주, 사상 최악 폭염에 코알라에 물 건넨 사연 (영상)
사상 최악의 폭염이 몰아치고 있는 호주에서 한 여성이 목말라하는 코알라에게 물을 건네는 동영상이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고 AFP 통신이 1일(현지시간) 전했다. 주민 샨텔 라우리는 지난달 28일 빅토리아주 남부 머레이 강(江) 인근에서 캠핑을 하다 나무를 타고 내려오던 코알라를 만났다.
라우리는 코알라가 폭염으로 목말라 하고 있음을 직감하고 코알라에게 물병을 건네고 마시도록 했다. 코알라는 물을 충분히 마신 뒤 다시 높은 나무 꼭대기로 올라갔다. 라우리는이런모습을영상에담아페이스북에게재했다. 이에앞서 2009년빅토리아주에서는폭염으로발생한산불탓에목말라하던코알라가소방관이준물병으로목을축이는모습이인터넷에올라와화제가된적이있다.
남반구호주에서여름철폭염이기승을부리고산불이자주발생하는것은그리놀랄일이아니다. 호주는지난주부터시작된사상최악의폭염으로온나라가시달리고있다. 남호주주의경우기온이평년보다최고섭씨 16도나더높다. 호주기상청에따르면수많은마을이사상최고기온기록을연일깨고있다. 소방당국은갑작스러운산불에대비해긴장을늦추지않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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