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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흰앵무새 수십마리 떼죽음…"독극물 중독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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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애들레이드에서 흰앵무새 수십마리가 하늘에서 무더기로 떨어져 죽는 기현상이 발생했다. 죽은 앵무새들은 눈과 부리에서 피를 흘리는 등의 독극물 중독 증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12일(현지시간) 호주에서 보호종으로 분류되는 긴부리 흰앵무새 60마리가 원트리힐 지역에서 집단 폐사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동료의 연락을 받고 새들을 구조하기 위해 현장에 도착한 `캐스퍼스 조류 구조대` 소속 사라 킹은 끔찍한 광경을 목격했다. 킹은 "나무와 하늘에서 새들이 떨어져 내렸다"면서 "공포 영화의 한장면 같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죽은 앵무새 두세마리를 제외한 나머지 새들이 날지도 못하고 땅에서 울부짖었으며, 부리에서 피를 토했다"고 묘사했다. 


발견된 앵무새 60마리 중 58마리가 결국 목숨을 잃었다. 구조대 측은 "특정 조류의 개체 수를 조절하기 위한 독살로 보고 있다"면서도 현재까지 어떤 독 성분이 쓰였는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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