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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커먼웰스뱅크와 세계은행 최초로 블록체인 상 채권 찍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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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은행(WB)이 호주 최대 은행인 커먼웰스뱅크오브오스트레일리아(CBA)와 함께 세계 최초로 블록체인 상에서 채권을 발행해 자금을 조달하는 프로젝트에 나선다.  

10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WB는 신흥국과 저개발국에서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매년 500억~600억달러 규모로 발행하는 채권 중 일부를 블록체인 상에서 발행하기로 하고 그 사업자로 CBA를 선정했다. 

‘블록체인에서 발행되는 신규채무증서(Blockchain Offered New Debt Instrument)’를 줄여 ‘본드아이(Bond-i)로 명명된 이 채권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발행된다. 이후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노드로 참여한 은행들과 투자자들이 채권증서와 자금이 주고 받고 이자와 원금 상환 등이 관리된다.


플랫폼은 이더리움을 기반으로 한 프라이빗 블록체인을 활용한다. 현재 은행 내부 블록체인연구팀에서 개발을 마친 상태다. 플랫폼의 안전성과 보안 등을 위해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이를 점검하는 일을 맡고 있다. 다만 CBA측은 다른 블록체인이 빠르게 개발되고 있는 만큼 이더리움 외에 다른 대안에 대해서도 열어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채권 발행에 앞서 이미 노던트러스트와 QBE인슈어런스, 빅토리아주(州) 재정법인 등이 투자자로 참여하기로 했다. 데니스 로비텔리 WB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이날 “이 혁신적인 채권은 지속 가능한 개발이라는 우리의 정책 목표를 달성하는데 있어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할 경우 어떤 기회와 리스크가 있는지를 고객 국가들에게 조언할 수 있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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