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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은행권 환전 수수료 조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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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정부가 호주 은행권의 높은 환전 수수료에 대한 조사를 지시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들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호주 경쟁소비자위원회(ACCC)는 호주에서 해외로 자금을 환전해 송금하는 비용이 주요 20개국(G20) 평균 대비 11%가량 높다며 개인과 소기업에 제공되는 외화 환전 수수료를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조사는 정부의 지시로 이뤄지는 것으로 내년 초까지 ACCC는 정부에 권고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조시 프라이덴버그 재무장관은 "수백만 명의 호주인들이 해외로 여행을 다니며 비자카드로 물건을 사고, 호주달러를 외화로 환전한다. 그리고 은행들은 그들에게 너무 많은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다"라며 " 우리는 이러한 바가지(rip-off)를 중단하길 원한다"고 말했다. 

세계은행 자료에 따르면 호주의 환전 수수료는 G20개국 중에서도 세 번째로 높으며 영국보다 13%, 미국보다는 40%가량 높다. 이번 조사는 호주 금융기관에 대한 별도의 불법 행위 조사가 이뤄진 가운데 나와 금융권에 또 다른 압박이 될 전망이라고 FT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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