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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호주 바이롱 광산사업 좌초 위기 '대규모 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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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이 호주에서 10여년간 추진해온 바이롱 광산 사업이 좌초될 것으로 보인다. 호주 정부가 환경보호를 이유로 개발허가를 불허했기 때문이다. 이미 올 상반기 1조원에 육박하는 적자를 낸 한전이 해외 광산 개발 무산으로 추가 손실을 입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8일 호주 독립계획위원회는 한전이 2015년 제출한 호주 뉴사우스웨일즈 주 바이롱 광산 개발사업 계획에 대해 ‘부동의’ 결정을 내렸다고 호주 ABC방송이 보도했다.

위원회는 "광산 개발로 인한 온실가스 배출, 환경 오염, 소음 등 장기적으로 환경에 약영향을 줄 우려가 있다"며 "광산 개발로 인한 경제적 이익은 인정하나, 환경적으로 지속 가능한 개발이라는 원칙에 반하기 때문에 공익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에석탄광산을직접개발해발전자회사들이운영하는석탄발전소에안정적으로석탄을공급하겠다는한전의계획에차질이생겼다.


한전은지난 2010 7호주앵글로아메리칸으로부터광산을 4호주달러( 3000억원)단독인수했다. 이후현재까지개발관련비용으로 7000억원이상을투자한것으로알려졌다. 바이롱광산은현재한전이지분 90%, 한전의발전자회사 5개사가각각지분 2%보유하고있다.


바이롱광산은원량이 87000만톤으로추정된다. 한전은원래올해부터광산개발을시작해 2021년부터 350만톤의석탄을생산할계획이었다.


그러나개발과정에서현지환경단체와지역주민들의반발에부딪혀 9년째개발승인이지연됐다. 최근에는개발허가반려결정이나면서사실상개발이불가능해진것으로보인다.


의신청절차가있기는하지만, 최악의경우사업을아예접어야하는상황에이를있다. 한전관계자는 "현재대책을검토중이다"라고말했다.


한전이정부의급진적()원전정책으로경영난을겪고있는상황에서해외광산개발이좌초될경우추가손실이막대할것이라는지적도나온다. 한전은올해상반기(1~6)에만 9235억원의적자를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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