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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근로자 30%, 월 100달러 이하 저축



호주 근로자 4명 중 1명 이상이 제때 생활비를 내지 못하고 재정난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3명 중 1명은 비상시 사용할 은행 예금 잔고가 1000달러 이하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런 호주 근로자 재정 실태는 핀테크(fintech) 벤처기업 맵마이플랜(Map My Plan)의 의뢰를 받아 1617명의 근로자를 대상으로 재정 적합도를 연구한 결과이다.

이 연구 결과에 따르면 28%의 근로자들은 재정적 부적합 상태였다. 이는 정기적으로 지불해야 할 금액을 지불할 수 없어 신용카드 부채가 쌓이고 보험이 한정적이거나 없는 상태를 말한다. 비상시에 사용할 저축액이 불충분한 사람도 많았다. 10명 중 1명은 일자리를 잃으면 바로 빚더미에 올라앉아야 할 형편이었다.

맵마이플랜의 최고경영자인 폴 피니 씨는 “사람들의 저축액 수준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낮다”면서 “사람들의 30%는 월 100달러 이하의 저축을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일상의 재정을 통제하고 실직이나 추가 비용 발생과 같은 재정적 충격을 흡수할 능력을 갖는 것이 재정 안정의 핵심 요소라고 지적했다. 피니 씨는 “만약 사람들이 이런 두가지 핵심 요소를 갖지 못한다면 그들이 가진 다른 모든 것은 쉽게 무너질 것”이라며 “많은 사람들이 재정적 충격을 흡수하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 보고서는 평균적인 호주인의 비상용 저축액이 약 3개월만 버틸 수 있는 수준이라면서 절반 이상 호주인들이 은퇴 이후의 노후가 걱정된다고 밝혔다.

호주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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