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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호주 영유아 보육 지원비 세계 최고 수준”



호주의 영유아 보육제도 비용이 선진국 가운데 가장 높은 편인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호주는 학생 때 보다 영유아기의 교육지원비를 더 많이 지출하는 국가였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24일 발표한 교육 관련 보고서에 따르면 호주 정부는 교육비보다 보육비에 상대적으로 더 많은 비용을 지출했다.

호주는 2012년 보육시설(daycare)이나 프리스쿨(preschool)에 등록한 영유아기 아동에게 평균 1만4089 달러의 보육료를 지원했으며, 학교 재학생에겐 한명당 평균 1만 1064달러의 교육비를 제공했다. OECD 국가들은 평균 1만 951 달러의 보육비를 지출했다. 영국, 미국, 뉴질랜드 등의 국가들은 호주와 비슷한 수준의 보육비를 지원했으며, 유럽국가들은 평균 1만 1077달러 의 보육비를 지원했다. 스칸디나비아 국가들은 무려 1만 6000여달러의 높은 보육비를 부담하고 있는 반면 한국(7884달러), 일본(8159달러), 이탈리아(1만 1000달러)는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을 지출했다.

호주 정부는 보육지원금을 올 회계연도65억 달러에서 2018-19년 110억 달러로 인상할 계획이다. OECD 보고서에 따르면 주변 선진국에 비해 호주의 영유아기 아동들은 프리스쿨 교육 참여율이 높지 않았다. 그러나 프리스쿨에 다니는 4세 아동의 비율이 2005년 51%에서 2013년 80% 로 크게 증가했다. 

OECD 국제 언어 및 수리능력 시험에 응시한 15세 학생 75%는 1년 이상 학령 전 교육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피사시험(PISA)에선 프리스쿨을 다닌 경험이 있는 청소년들의 학업성취도가 그렇지 않은 학생들보다 높게 나타났다.

호주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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