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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52만개 조명 크리스마스트리' 기네스북 또 올라 (동영상)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조명이 설치된 크리스마스트리가 호주에서 소개돼 화제다. 호주의 수도이며 기하학적인 도로망으로 유명한 캔버라에 약 52만 개의 전구가 달린 대형 크리스마스트리가 등장해 기네스북에 올라 28일(현지시간) BBC 등이 보도했다. 약 1m 53cm 크기의 거대한 별이 트리의 꼭대기를 장식하고 정확히 51만 8838개의 LED 전구를 설치한 22m 높이의 이 철제 크리스마스트리가 수천 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전날 밤 불을 밝혔다.

이 전구의 수는 기네스북이 인정한 세계 기록으로 종전 기록은 일본 오사카의 테마파크인 유니버셜 스튜디오가 36m 높이의 트리에 약 37만 개의 전구를 설치한 것이다.

호주에서 이 트리를 세운 사람은 캔버라에서 활동하는 변호사 겸 기업인인 데이비드 리처즈(David Richards)이다. 그는 전기 기술자와 구조 엔지니어, 용접기술자, 목수 등 많은 자원봉사자들과 1년간의 작업으로 트리를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세 아이의 아버지인 리처즈는 2002년에 1개월 된 아이를 급사로 잃은 뒤 자선단체인 `SIDS(유아급사증후군)·키즈(Kids)` 재단을 위한 기부금 마련을 위해 이 초대형 트리를 만드는 계획을 세웠다고 밝혔다.

한편, 리처즈는 이번이 3번째로 오르는 기네스북이다. 2년 전 자신의 집을 약 50만 개의 전구로 뒤덮어 일반 주택 중 가장 많은 전구를 단 것으로 처음 이름을 올렸다. 당시 4주 동안 7만 5000명의 구경꾼들이 몰려와 인근 지역에 `교통 대란`을 불러 일으켰다. 리처즈는 "다시는 집을 이용해 기네스 기록에 도전하지 않겠다"고 밝히고 성난 이웃 주민들을 달랬다는 후문이다. 그리고 두 번째 기네스북에 등재된 것은 지난해 특정 공공장소에 119만 개의 전구를 매단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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