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온두라스 꺾고 월드컵 본선행

사커루 군단’ 호주가 마일 예디낙의 해트트릭 원맨쇼를 앞세워 온두라스를 누르고 2018 러시아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호주는 15일(한국시간) 시드니의 ANZ 스타디움에서 열린 온두라스와의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대륙 간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3-1로 승리했다.  지난 1차전에서 0-0으로 비겼던 호주는 2차전 승리로 1승 1무를 기록하며 4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올랐다.

백전노장 공격수 팀 케이힐을 앞세운 호주는 전체적으로 경기를 주도하며 온두라스를 몰아쳤다. 득점 없이 전반이 끝난 가운데 호주는 후반 8분 예디낙의 프리킥 선제골로 포문을 열었다. 기세가 오른 호주는 후반 25분 온두라스의 핸드볼 반칙으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예디낙이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온두라스는 악재가 겹쳤다. 후반 39분 또 다시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허용했고 호주는 예디낙이 또 다시 골망을 가르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온두라스는 후반 추가시간 한 골을 만회했지만 경기 결과에 영향을 주진 못했다. 결국 호주가 승리하면서 러시아 티켓을 거머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