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中 영화배우 고운상 '성폭행 혐의로 체포'

중국 영화배우 고운상(가오윈샹·사진)이 호주에서 성폭행 혐의로 체포됐다. 

28일(현지시간) 호주 언론 데일리 메일은 고운상(35)이 호주 시드니 샹그릴라 호텔에서 성범죄 혐의로 체포됐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고운상은 지인과 함께 호텔 방에서 한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두 사람의 변호사는 무죄를 주장하며 보석 신청을 했으나 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 사건은 6월 법원에 회부될 예정이다.

판빙빙과 함께 주연을 맡은 850억원대 사극 ‘파청전’ 방영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고운상의 성폭행 혐의가 어떤 영향을 미칠지 중국 현지에서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고운상은 2012년 히트 영화 ‘마약전쟁’에 출연했으며 지금까지 12개 중국 TV시리즈에 출연했다.

한편 고운상은 지난 2014년 추자현과 드라마 ‘최후일전’에서 호흡을 맞췄다. 지난 2011년 영화배우이자 TV 탤런트 출신의 동선(둥쉬안)과 결혼, 슬하에 딸 하나를 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