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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미줄 숲이 되어버린 호주!




호주는 3월초 160년 만에 일어난 대홍수로 최악의 피해를 입었다. 물바다가 된 남서부 뉴사우스웨일스 주(州) 와가와가 지역은 주민 9천여 명이 긴급대피하며 재해구역으로 선포됐다. 

이 과정에서 홍수를 피해 달아난 것은 사람만이 아니었다. 거미떼도 홍수를 피해 높은 곳으로 대피했다. 들판의 풀 위나 강가의 나뭇가지, 전봇대 등 높은 곳을 가리지 않고 휘감은 거미떼의 거미줄은 온 마을을 점령해버렸다. 빽빽하게 메워진 거미줄에는 새카만 거미떼로 우글거렸고 나무와 나무 사이를 연결한 거미줄 때문에 땅위는 목화밭을 연상케 했다.

이런 현상은 벌루닝(Ballooning)으로 알려진 거미의 공중이동 습성이다. 거미는 일반적으로 이런 홍수와 같은 위험이 닥치면 나뭇가지 등 높은 곳에 거미줄을 치는 습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거지 이동은 드물어 주로 홍수 발생 이후에 볼 수 있다.

이동한 거미들이 사람에게 피해를 끼치지는 않는다. 홍수 이후 많이 발생되는 파리와 모기를 잡아먹기 때문에 오히려 생활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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