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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스마트시티 구축에 5천만 달러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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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내 도시들이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5G 등 ICT 기술에 힘입어 더욱 똑똑해지고 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최근 발표한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호주 도시들 스마트시티 경쟁 치열’ 보고서에 따르면, 호주 내 도시들이 공공 도메인에 각 기관이 정보를 공유해 누구든 데이터 사용이 가능한 ‘오픈 데이터(Open Data)’라는 핵심 아래 스마트시티 구축에 열을 올리고 있다.

호주가 스마트시티를 건설에 주력하기 시작한 배경은 ‘인구의 도시 집중 현상 가속화’다. 기존 인프라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며 인구 관리를 할 수 있는 방안을 다양한 ICT 기술에서 찾은 것이다.

호주 정부는 성공적인 스마트시티 구축을 위해 2017년과 2018년에 걸쳐 80여 개의 스마트시티 시범 프로젝트를 선정해 약 5천만 호주달러(AUD)를 지원했다. 스마트시티 구축 경쟁에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도시는 멜버른과 애들레이드, 뉴캐슬, 선샤인코스트 등이다.

멜버른의 경우, 시민들이 멜버른 시청의 서비스를 설계하고 새로운 솔루션도 제공할 수 있는 오픈 플랫폼인 ‘CityLab’이 운영 중이며, 시내에 태양광으로 충전되는 720L 용량의 쓰레기통인 ‘BigBelly Bins’ 등을 설치해 도시 내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애들레이드는 통신망에 집중한 스마트시티를 구축하고 있다. 글로벌 IT 기업인 CISCO와 함께 각종 스마트시티 기술을 실험하는 중이며, 세계 최대 규모의 무료 와이파이 네트워크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또한 애들레이드 내에서는 초당 10기가비트(Gigabits)의 초고속 광섬유 데이터 네트워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호주 주요 통신사 TPG Telecom과 협력해 도심 내 1천여 개의 빌딩에 커넥션 포인트를 마련하기도 했다.

호주 내 여러 도시에서 구축되고 있는 스마트시티의 특징은 ‘사람 중심’이라는 것이다. 기술은 단지 스마트한 일상을 가능케 하는 ‘도구’일 뿐이라는 인식을 기반으로 기술의 건강한 활용을 도모하고 있다.

KOTRA의 강지선 호주 멜버른 무역관은 “한국의 스마트시티 기술과도 협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며 “호주 내 80여 개의 시범 프로젝트에서 테스트 중인 각종 인프라에 활용 가능한 기술을 보유한 국내 기업의 참여가 유망하다”라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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