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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中 채권자금 잡아라\"…판다본드 발행 박차



호주가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중국 채권시장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위안화 채권 발행에 박차를 가한다. 블룸버그는 13일(현지시간) HSBC가 최근 5~6개 호주 기업과 ‘판다본드(중국 본토에서 발행되는 위안화채권)’ 발행과 관련된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이미 일부 호주기업들이 홍콩과 같은 역외 시장에서 위안화 표시 채권을 발행한 바 있다. 그러나 아직 중국 본토에서 발행에 나선 적은 없다. 독일 자동차 제조회사 다임러와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한국 정부 등이 판다본드를 발행한 바 있다. 연초부터 역내 위안화 채권 발행 열기가 뜨겁다. 지난 두달간 중국 시장에서 발행된 채권 규모는 1조7500억위안(2694억달러, 322조원)으로, 지난해 9660억위안(1487억달러, 178조원)보다 두배 가까이 증가했다. 

반면 딤섬본드(홍콩에서 외국기업들이 발행하는 위안화 표시채권) 발행은 지난해 710억위안(109억달러, 13조원)에서 올해 283억위안(44억달러, 5조20000억원)으로 급감했다. 발행만큼이나 판다본드에 대한 수요도 뜨겁다. HFT자산운용의 첸이핑 펀드매니저는 “판다본드에 대한 국내 투자자들의 수요가 높다”며 “채권 발행 회사들이 다변화돼있고, 신용도도 높다”고 평가했다. 그는 “발행자와 수익률이 투자의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호주 기업들은 지금까지 영국, 미국, 유럽 등에서 자본을 조달해왔다. 호주의 원자재 수출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나날이 확대되면서, 호주 기업들의 중국 금융시장 의존도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HSBC의 채권시장 담당 앤드류 던컨은 “향후 수년간 호주 기업들이 활발하게 판다본드 발행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하며 “세계 최대 자본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장기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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