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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마을 115억에 통째로 팝니다\"…소 35마리는 덤



호주의 한 작은 마을이 통째로 부동산 매물로 나와 화제다. 14일 AFP통신에 따르면 호주 태즈메이니아주에 위치한 타랄리아(Tarraleah) 마을이 1300만 호주달러(약 115억원)에 매물로 나왔다. 마을에 위치한 주택 수십채와 호수, 소 35마리는 덤이다. 

30년간 호텔 매매에만 종사해오다 타랄리아 마을 매매를 맡게된 부동산업자 존 블랙로우는 "마을을 팔아본 적은 한번도 없다"고 소회를 밝혔다. 타랄리아 마을이 지난주 매물로 나온 이후 호주를 비롯해 중국, 싱가포르, 홍콩 등지에서 개인과 기업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블랙로우는 전했다. 

타랄리아 마을은 1920년대와 1930년대 수력발전소 노동자들이 모여 만든 마을이다. 그러나 태즈메이니아주 댐과 발전소들이 자동화되면서 이곳에 살던 근로자들도 하나둘씩 떠나기 시작했다. 

호주 부동산 개발업자인 줄리안 호머는 쇠퇴해가던 타랄리아 마을을 통째로 사들인 뒤 마을에 있던 아르데코 양식의 건물들을 복원하는 등 관광지로 바꾸기 시작했다. 블랙로우는 "호머가 마을 재정비 작업을 모두 마치는데에 13년이 걸렸다. 건물과 인프라 시설 33개가 모두 최고급으로 거듭났다"며 "누군가 사들여 관광마을로 운영해줄 일만 남았다"고 말했다. 현재 타랄리아 마을에는 이곳을 주소지로 삼은 주민은 한 명도 살고있지 않으며 관광업 관련 직원들만 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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