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교육/이민 > 교육이민
교육이민

호주, 부모초청 관광비자로 5년까지 체류



연방선거를 앞두고 부모 장기 관광비자를 놓고 노동당과 자유-국민 연합이 경쟁적으로 개정안을 내 놓고 있는 가운데 부모님이 관광비자로 최장 5년 체류가 가능해졌다.


인도계 이민자 사회에서는 ‘Long Stay Visa for Parents – Aus’라는 페이스북을 통해서 영주권 신청 자격이 없는 부모들이 호주에 영주하는 자녀들과 오래 지낼 수 있도록 장기 관광비자 도입을 정부에 요청해 왔다. 이에 따라 노동당 이민부 대변인 리차드 말스(Richard Marles) 의원은 18일 멜번 인도와 중국계 유권자들 앞에서 부모를 위한 장기관광비자를 발표했다. 현재 호주 영주권자나 시민권자의 부모는 한번에 12개월까지 호주에 체류할 수 있지만 6개월이 지난 후에야 새롭게 12개월 비자를 받을 수 있다. 현재 부모비자 신청자는 신청건에 따라 최장 5년까지 비자 발급이 가능하지만 한번 방문에 체류 기간이 12개월로 제한돼 있다. 또한 자녀수 제한으로 부모비자 신청 자격이 없는 부모는 호주에 있는 자녀 가족과 12개월 이상 머물 수 없고 한번 출국한 후에는 6개월 이내에 관광비자로 다시 입국할 수 없는 실정이다.


리차드 말스 의원은 이로 인해 “조부모가 손주를 돌보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문화적 전통이 있는” 동남아와 중국에서 온 이민자사회가 어려움을 겪는다며 조부모가 체류하면 1세대 이민자가 “경제생활에 더 온전히 참여할 수 있게 된다”고 장기관광비자 도입의 이유를 밝혔다. 노동당 안에 따르면 3년 비자를 받으려면 의료보험에 가입해야 하며 1인당 보증금 5000달러를 예탁해야 한다. 3년 체류가 끝나면 출국 후 4주가 지난 후 재신청이 가능하다.

노동당 발표 후 21일에는 자유-국민 연합에서도 유사한 정책을 발표했다. 대신 정부측은 신청건에 따른 이민부 심사에 따라 비자 발급여부가 결정되며, 비자 기간은 5년으로 늘렸다. 의료보험 조건은 같지만 보증금 액수는 기존 초청 관광비자 기준에 맞춰 5000달러에서 1만 5000달러 사이에서 전문가 검토 후 결정한다고 밝혔다.


쇼튼 노동당수는 22일 비영어권 기자회견에서 노동당도 부모초청 관광비자 기간을 최장 5년에 맞출 것이라고 밝혔다. 녹색당은  부모초청 관광비자 문제를 검토할 것이며, 부모비자 및 가족초청 비자 수속기간 단축과 수속비 인하도 지지한다고 말했다. 녹색당은 2014년 상원에서 정부가 철폐한 노령부모비자와 기타 친척비자 ‘부결 동의안’을 통과시켜 회생시킨 바 있다.






링크복구요청

★ 영상이 짤린 경우, 위 "링크복구요청" 버튼을 눌러 주세요 ★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