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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호주인 2명 지카 바이러스 감염…공항서 모기 발견




호주에서 최근 2건의 지카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확인됐다. 특히 시드니국제공항에서는 이 바이러스를 옮기는 모기가 발견되면서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주 보건부는 카리브해 여행을 마치고 시드니로 돌아온 2명이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로 확인됐다고 2일 밝혔다.

NSW 보건부는 이어 지카 바이러스 감염을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면서 다만 임신부의 경우 중남미, 멕시코, 카리브 해를 비롯해 남태평양의 사모아와 통가 방문을 늦추라고 조언했다. NSW에서는 2014년 남태평양의 작은 섬나라 쿡제도(Cook Islands)를 찾았던 4명이, 지난해에는 솔로몬제도 방문자 1명이 각각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됐다.

또 시드니 국제공항에서는 지카 바이러스를 옮기는 것으로 알려진 '이집트 숲 모기'(Aedes Aegypti)들이 발견돼 감염 국가에서 들어오는 입국자들을 상대로 방역활동이 강화됐다고 데일리 텔레그래프가 3일 보도했다. 

연방 농업부는 모기들이 단지 공항 구역 내에서 발견됐다며 바이러스가 전염될 위험은 매우 낮다고 설명했다. 호주 전문가들은 지카 바이러스의 호주 내 전파를 막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며 취약지로 퀸즐랜드 북부 열대지역을 꼽고 있다. 퀸즐랜드에서는 이미 지카 바이러스를 옮기는 모기가 발견됐다. 한편, 20대 호주 남성이 인도네시아 발리 여행 중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됐고 이는 모기보다는 원숭이에게 물린데서 비롯됐을 것이라는 내용이 지난해 국제 학술지에 공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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