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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서 1970년대 이후 첫 진폐증 환자 6명 발생



광산업 의존도가 높은 호주에서 1970년대 이후 처음으로 진폐증 환자가 다시 발생했다. 진폐증은 그동안 호주에서는 아주 사라진 것으로 인식됐지만 최근 퀸즐랜드주의 몇몇 광산에서 모두 6명의 환자가 발생했다고 ABC 방송 등 호주 언론이 12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X-레이 등 광산노동자들에 대한 건강검진 자료를 자세히 들여다볼 경우 추가 발생자가 나올 수 있을 것으로 호주 언론은 전했다.

특히 진폐증이 1970년대 이후 전혀 발생하지 않아 30년 전부터는 아예 근절된 것으로 간주해 온 만큼 방사선 전문의들의 X-레이상 진폐증 식별 능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오는 것도 환자의 추가 발생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호주는 철광석과 석탄이 수출액 상위 1위와 2위를 차지할 정도로 광산업이 주요 수입원인 만큼 바짝 긴장하는 모습이다. 호주 상원은 다음 달에 청문회를 열기로 하는 등 수십 년 만에 진폐증이 다시 나타난 원인 파악에 나섰다. 광산 노조 측은 집단소송을 준비하는 등 적극 대응에 나설 채비를 하고 있다. 진폐증은 폐에 분진이 들러붙어 폐 세포에 염증 등의 조직 반응이 나타나는 질병으로, 광산노동자들이 주로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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