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에볼라 의심환자 음성 판명
호주에서 에볼라 의심 증세를 보여 입원했던 20대 남성이 혈액검사 결과 음성으로 판명됐다.
13일 호주 언론에 따르면 아프리카 콩고에서 광부로 일하는 마이클 월시(27)는 지난 11일 오전(현지시간) 고열 등 에볼라 의심 증세를 보여 골드코스트 대학병원에 입원했으나 혈액검사 결과 에볼라 환자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월시는 입원 이틀 전 콩고에서 귀국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퀸즐랜드주 보건부의 재닛 영 박사는 "에볼라 의심증세로 입원한 환자의 혈액검사 결과 음성으로 판명됐다"며 "관련 절차에 따라 신속히 대처한 보건부와 응급구조대 관계자들께 감사를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영 박사는 에볼라 바이러스가 퀸즐랜드주로 침투했을 가능성은 매우 낮지만, 서아프리카 지역을 여행한 뒤 에볼라 감염으로 의심되는 증세가 나타나면 누구라도 지역 보건의를 찾아 검진을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직 에볼라 환자가 발생하지 않은 호주에서는 관광명소인 골드코스트에서 에볼라 의심환자가 입원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이 지역을 여행할 예정이던 외지인들이 잇따라 예약을 취소하는 등 한바탕 소동이 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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