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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냉동 베리 오염 '비상'...호주서 9명 A형 간염 감염



호주에서 오염된 중국산 딸기(베리)를 먹은 9명이 A형 간염에 걸렸다고 AFP통신이 1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호주 식품업체 '패티즈 푸드'의 냉동 베리 제품을 먹고 A형 간염에 걸린 환자가 최대 9명이라고 호주 수사당국이 밝혔다. 패티즈 푸드가 판매하는 '나나의 냉동 믹스 베리'는 칠레와 중국에서 키운 베리를 중국 공장에서 가공한 제품이다.

당국의 발표에 패티즈 푸드는 해당 제품은 물론 회사의 냉동라스베리도 리콜했다. 빅토리아, 퀸즈랜드, 뉴사우스웨일즈 등에서 피해자가 나왔다. 빅토리아 주정부는 잇단 A형 간염 발병에 대해 중국산 제품과 연관됐다고 밝혔다. 핀 로마네즈 보건당국 의료수서보좌관은 "호주 전역에서 A 형 간염 확산이 될 위험이 확인됐다"며 "중국에서 베리를 포장하는 과정과 관련됐다"고 말했다.

중국산 식품의 잇단 오염 문제로 전세계 먹거리 안전에도 비상이 걸렸다. 지난 2012년 10월 독일에서는 1만1000명이 넘는 학생들이 집단 설사와 구토 증상을 보였는데 관계 당국은 중국에서 수입된 냉동 딸기 때문으로 판단했다. 중국 당국은 이러한 주장에 대해 근거없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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