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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인 마약사범 2명 처형 1개월 연기 결정



인도네시아 부통령실이 마약 밀매 혐의로 구금 중인 호주인 2명에 대한 사형 집행을 1개월 연기하겠다고 밝혔다고 AFP통신이 20일 보도했다.

이날 후세인 압둘라 인도네시아 부통령의 대변인인 유스프 칼라는 구금 중인 호주인 앤드류 챈과 뮤란 수쿠마란에 대한 처형이 "기술적인 이유로 인해 3주~1개월쯤 연가된다"고 밝혔다.

칼라 대변인은 더 이상의 구체적인 설명은 하지 않았다.

챈과 수쿠마란은 지난 2005년 헤로인 8kg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호주까지 밀수출하려다 인도네시아 당국에 체포됐으며, 당초 이번 달 말 사형 집행이 예정돼 있었다.

마약사범에 대한 엄중한 단속 활동을 벌여온 인도네시아 정부의 강경한 태도는 호주와 인도네시아 사이의 외교 문제로 비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토니 애벗 호주 총리는 지난 15일 인도네시아에 대해 이들 2명에 대한 사형을 집행할 경우 양국 간 외교관계가 악화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인도네시아에선 지난 2013년 5년 만에 사형 집행이 재개됐다. 이에 국제사회는 인도네시아에 대해 사형집행 반대 압력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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