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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리아 산불, 주택 수백 채 위협



빅토리아에 산불이 발생해 수백 채의 주택이 위협을 받고 있다. 멜번에서 북부로 약 73km 떨어진 곳에서 발생한 산불이 통제불능 상태로 악화되면서 10채의 주택은 화재 위험이 눈앞에 닥쳤다.

200여명의 소방관들이 예측불가능한 강풍을 동반한 화마와 사투를 벌이고 있으며 랜스필드-코버(Lancefield-Cobaw) 화재 경로에 있는 6개 공동체엔 7일 낮 비상 경보가 발령됐다. 3000헥타르를 뒤덮은 산불은 벤로치(Benloch), 파스토리아 이스트, 파스토리아, 널라베일(Nulla Vale), 베인턴(Baynton), 이뮤플랫(Emu Flat) 지역을 향해 확산되고 있다. 산불은 버크와 윌스트랙에서 북서 방향으로 진행하고 있다.

CFA 북부지역 책임자인 35년 소방관 경력의 이안 헤이 씨는 “변화무쌍한 바람으로 인한 변덕스런 산불에 고전하고 있다. 주택들은 날아오는 불씨의 공격을 받고 있다. 산불은 계속 확산 중”이라고 밝혔다. 헤이 씨는 초봄의 산불치고는 이례적인 대규모라고 평가했다. 6일 숲 태우기(fuel reduction burn) 작업 중 불꽃이 통제선을 넘으면서 시작된 이번 화재로 2채의 주택이 소실됐다. 화재 진화에 유리한 기온 급락 대신 변덕스런 바람이 상황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는 형국이다.

호주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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