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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동부 상어 출몰 경보…이틀 연속 공격받아



호주 동부 해안에서 서핑을 즐기던 사람들이 겨울철로는 이례적으로 이틀 연속 상어 공격을 받았다. 시드니에서 북쪽으로 600㎞ 떨어진 레녹스 헤드 해안에서는 3일 오전 50대 한 남성이 서프보드에 앉아 있던 중 급작스런 상어의 출현에 혼비백산했다.

공격을 해온 상어는 서프보드에 이빨 자국만을 남긴 채 사라졌다가 다시 공격을 했고 다시 보드 뒷면을 물어뜯어 이 남성은 화를 면했다고 현지 경찰은 전했다. 인근 해안에서는 주변에 상어가 없다는 판단에 따라 어린이 서핑 행사가 열리고 있었으며, 이 남성이 공격을 받은 소식이 알려지고 나서 행사는 취소됐다.

전날 오전에는 레녹스 헤드에서 남쪽으로 10㎞ 떨어진 발리나 지역 라이트하우스 비치에서 30대 남성 매트 리가 상어의 습격을 받아 두 다리를 심하게 다쳤다. 매트 리는 공격을 받은 직후 비명을 질렀고 인근에 있던 동료 2명 등 3명이 자신들의 안전을 뒤로한 채 구조에 나서 더 큰 상처를 피할 수 있었다고 데일리텔레그래프는 전했다. 상어의 이틀 연속 계속된 공격에 주변 해안은 폐쇄됐다. 

매트 리가 공격을 받은 곳에서 가까운 또 다른 해안에서는 지난 2월 한 일본인 남성이 대형 백상아리의 공격을 받고 숨진 바 있다. 서핑을 즐기는 사람들이 상대적으로 적은 호주의 겨울철에 상어 공격이 이어지는 것은 드문 일이라고 호주 언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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