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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10대 아이들, 동양인 유학생 집단 폭행

중국 유학생이 동양인이라는 이유로 갑작스럽게 집단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지난 31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넥스트샤크는 호주 오든 타운 버스 정류장에서 10대 남학생 2명에게 폭행당한 사건을 전했다. 

 

이름의 밝혀지지 않은 중국인 유학생 2명은 지난달 30일 호주 오든 버스 환승센터에서 호주 10대 학생들에게 폭행당했다. 폭행 가해자들은 담배가 있냐며 중국인 유학생들에게 먼저 접근했으나 갑자기 몸과 얼굴 다리 등 온몸을 마구 때리기 시작했다. 또한, 10대 가해자들은 "중국인들은 너의 나라로 가라"고 말하며 폭언을 서슴지 않았다. 

 

현재까지 폭행 가해자는 2명으로 확인됐으나 CCTV 분석 결과 가해자들이 현장에 더 있었다고 피해 중국 유학생들이 증언한 상태다. 피해자인 중국 유학생 중 1명은 현재 상태가 심각해 호주 캔버라 병원으로 옮겨져 집중 치료를 받고 있다. 사건이 알려지자 호주에 사는 중국 유학생들은 호주 내 만연하게 퍼져 있는 동양인 차별에 대해 억울하다며 목소리를 내고 있다.


호주 캔버라 지역에 거주 중인 중국인 유학생은 "우리는 호주 학교에 와서 등록금을 모두 내고, 합법적으로 살고 있다"며 "우리는 잘못한 게 없는데 항상 범죄의 표적이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중국에서 왔다고 하면 돈 많은 부자 부모님 밑에서 어려움 없이 살다가 호주에 왔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그런 학생들이 있기는 하지만 단지 돈이 많다고 호주사람들에게 미움을 받을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에도 영국에서 한국인 유학생이 외국인 남성에게 인종차별을 당하며 유리병으로 얼굴을 가격당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당시 영국 청년들은 한국인 남성을 향해 와인병을 던지며 시비를 걸었다. "왜 그러냐"는 한국인 남성에게 영국 청년들은 "네가 아시아인이니까 그랬다"며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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