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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성폭행범, "착한 여자는 밤에 다니지 않아"

두여성을 성폭행하고도 죄를 뉘우치기는커녕 끝까지 피해자를 탓한 호주의 50대 남성이 법원에서 징역 12년을 선고받았다.

지난 18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호주판 등 외신들에 따르면 애들레이드에서 성폭행을 저지른 혐의로 기소된 패트릭 마크 퍼킨스(59)에게 현지 법원이 징역 12년을 이날 선고했다. 퍼킨스의 가석방 자격은 8년 복역 후 주어진다. 줄리에 판사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은 오로지 자기 욕망을 채우기 위해 악랄한 짓을 저질렀다”고 지적했다. 

 

퍼킨스는 지난 2012년 애들레이드에서 두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범행 3년 후 DNA 대조로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퍼킨스는 자기 죄를 뉘우치기는커녕 피해자들을 탓했다. 그는 범행 당시 “착한 여자는 밤에 돌아다니지 않는다”는 말까지 한 것으로 밝혀졌다. 

 

피해자 중 1명은 한때 극단적 선택까지 고민했으며, 여전히 다른 사람들을 믿지 못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판결 직후 “두 사람의 인생을 파괴한 이에게 당연히 주어져야 할 벌이었다”고 밝혔다. 변호인은 퍼킨스가 피해자들에게 사과하고, 그에게 전과가 없는 점 등을 근거로 선처를 호소했으나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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