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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국적자 "北 철강수출·석유수입도 도왔다" 추가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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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대량살상무기(WMD) 판매를 중개했다는 혐의로 지난해 말 호주 연방경찰에 붙잡힌 한국계 호주인 최찬한(59)씨가 북한의 철강 수출과 석유 수입을 도운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고 가디언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문은 최씨가 이날 호주 중앙지방법원에 출석, 북한 선철의 한국 수출을 중개하고 북한 정권의 석유 구입을 지원해 유엔의 대북제재 결의안을 위반했다는 혐의로 기소됐다고 전했다. 최씨는 한국에서 태어났으나 호주로 건너가 현지 국적을 취득한 인물이다. 그는 앞서 북한의 미사일과 관련 부품, 기술 등을 해외에 수출하는 일을 주선하고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에 북한산 석탄 수출을 시도하는 등 총 6개의 혐의로 기소됐었다. 이번에 추가된 2개 혐의까지 합치면 총 8개가 된다.


최씨는 지난달 자신의 변호인을 해고했고 호주 법원은 그에게 "새 변호인을 고용하라"고 명령했다. 이날 최씨를 소환한 메건 그린우드 판사는 "(새 변호사 선임까지) 3주의 말미를 주겠다"면서 더 이상 지체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최씨는 오는 26일 변호인을 대동하고 같은 법원에 또다시 출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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