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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테러범 호주 가족, 희생자 유족들에게 사과의 뜻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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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 총격 테러범, 브렌턴 태런트의 호주 가족들이 테러 희생자들의 유족에게 애도와 사죄의 뜻을 밝혔다. 호주 채널 9 뉴스는 뉴사우스웨일즈(NSW)주 북쪽 그라프톤 지역에 사는 테러범의 가족들을 만나 인터뷰한 내용을 18일 보도했다.

할머니 마리 피츠제럴드(81)는 "지난 금요일의 참극은 우리가 어릴 때부터 알던 손자의 모습과는 너무나 다르다"면서 "해외로 여행을 떠난 뒤 완전히 딴 사람으로 바뀐 것 같다"고 말했다. 그녀는 "테러 소식에 온 가족들이 너무 큰 충격을 받아 아무것도 생각할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외삼촌 테리 피츠제럴드는 테러 희생자의 유족들을 향해 "죽거나 부상당한 분들의 가족들에게 정말 미안하다"면서 "(조카의) 치유할 수 없는 범죄행위에 그저 가슴이 찢어진다는 말밖에 할 수 없다"며 사죄의 뜻을 표했다.

채널 9 뉴스는 또한 18일 아침 호주 경찰 대테러팀이 NSW주 북부에 있는 태런트의 누이와 어머니 집을 수색했으며 두 모녀는 경찰 안가에 머물고 있다고 보도했다. NSW주 경찰이 이들 집을 수색한 이유는 태런트에 대한 뉴질랜드 경찰 수사에 협력하는 차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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