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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서 무슬림 증오범죄 잇따라…상점 방화, 협박 전단 전달 등



이슬람 극단주의자(IS)의 테러 위협에 호주에서 무슬림을 겨냥한 증오범죄가 속출하고 있다.

호주 일간 데일리텔레그래프는 3일 오전 2시30분(현지시간)쯤 시드니 남서부 해먼드빌 지역에서 무슬림이 운영하는 피자 가게와 가게 앞에 주차된 차량이 파괴됐다고 5일 보도했다. 경찰은 불탄 가게 안에서 양초 심지가 발견된 점으로 미뤄 누군가 일부러 불을 낸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또 소실된 가게 벽에는 '무슬림은 네 나라로 돌아가라'는 등의 스프레이 낙서도 발견됐다. 이에 앞서 시드니와 브리즈번의 무슬림 집단거주지에서는 협박성 내용이 담긴 전단이 이슬람 사원으로 전달됐고, 히잡을 쓴 무슬림 여성에게 욕설을 퍼붓는 범죄도 신고됐다.

호주에서는 최근 '이슬람국가'(IS)의 테러 위협이 고조되자 국가적 차원의 테러 위협 수준을 '높음'(high)으로 상향 조정하고 연방경찰이 주요 도시에서 잇따라 대규모 대(對)테러 작전을 펼치면서 반(反) 이슬람 정서가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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