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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13년전 살인용의자에 10만달러 현상금 \"공익을 위해\"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 주정부가 13년 전 인도인 간에 벌어진 살인사건의 범인을 잡겠다며 1억원에 가까운 거액의 현상금을 내걸었다. 현재 살인 용의자는 인도에서 지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호주 NSW 주정부는 시드니 도심의 레드펀 지역에서 2003년 발생한 인도인 피살사건의 용의자를 검거하는 데 결정적인 단서를 제공할 경우 10만 호주달러(8천600만원)를 제공하겠다고 29일 발표했다. 레드펀 경찰서 형사담당 책임자인 데스파 피츠제럴드는 "이 사건은 잔혹한 범죄였고, 범인을 빨리 체포하는 것이 공익"이라며 이번 현상금 발표가 용의자 검거로 이어지길 희망했다. 이 사건은 2003년 6월 인도계 슈카트 모하메드(당시 31세)가 쓰레기통의 침낭 속에서 숨진 채로 발견되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이후 경찰 조사 등을 통해 슈카트는 강제로 약물이 주입된 상태에서 폭행당한 뒤 목 졸려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슈카트는 청소업체에서 일하던 중 상처를 입어 합의금으로 17만8천 호주달러(1억6천만원)를 받은 상태였다.

경찰 수사로 범인 벨기에 국적의 유세프 테클 임네투(당시 32세)가 검거돼 26년형을 받고 복역 중이다. 하지만, 주모자로 지목된 임네투의 룸메이트 바시루딘 모하메드(37)는 혐의가 드러나기 전 비자 위반으로 인도로 추방돼 아직 체포되지 않았다. 바시루딘은 피해자와 같은 고향 출신으로 호주에서는 같은 일터에서 일했다. 바시루딘은 2012년 이후 NSW주 최고 지명 수배자 7명 중 한 명에 올라있으며, 현재 인도에 있을 것으로 NSW 경찰은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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