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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트코 매출 2년새 2배 껑충




미국의 창고형 할인매장 코스트코(Costco Wholesale)가 호주 진출 6년만에 괄목할만한 실적을 달성했다. 코스트코는 최근 호주증권투자위원회(ASIC)에 제출한 재무보고서를 통해 2015년 8월말까지 연간 매출 13억 달러, 세전 수익 2270만 달러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코스트코는 2013년 400만 달러 순수익을 달성한 뒤, 신규 매장 개점에 대거 투자한 2014년 1070만 달러 손실을 기록했다가 다시 흑자 전환한 것이다. 올해 매출은 지난해의 8억 7850만 달러 대비 약 50% 급증한 13억2300만 달러에 달했다. 코스트코는 지난해 신규 개점한 2개를 포함해 호주에 총 8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코스트코는 2014년 11월 남호주 애들레이드에 첫번째 매장을, 지난달 무라빈에 3번째 멜번 매장을 개장했다. 또한 내년에 3번째 시드니 매장을 마스덴파크에, 브리즈번의 2번째 매장과 멜번의 4번째 매장을 에핑에 개장할 계획이다. 코스트코는 또한 NSW의 크로스로드, 퀸즐랜드의 노스레이크, 캔버라 및 애들레이드의 킬번 등에 4개의 주유소도 운영 중이다.

코스트코의 매출은 2013년 6억 1200만 달러에서 2년만에 2배 이상 높아졌다. 이는 경쟁 유통업체인 알디와 콜스 및 울워스의 매출 성장률을 능가하는 것이다. 코스트코는 대부분의 수익을 제품가격 인상 보다는 회원권 판매를 통해 거둬들이고 있다. 코스트코의 판매제품 가격은 시중의 대형 슈퍼마켓, 백화점, 소비자 가전 체인점들 보다 평균 20-30% 저렴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스트코의 올해 매출총이익(gross margin)은 판매액의 14.6%로 지난해의 14.3% 보다 높아졌다. 이는 마이어백화점과 데이비드존스백화점의 약 3분의1, 콜스와 울워스의 2분의 1이하 수준이다. 현재 대형 식품 유통업체들의 호주 전국 매장수는 알디 396개, 울워스 961개, 콜스 776개다.

호주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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