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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멜버른 총격 난사로 1명 사망·3명 부상…"테러 정황은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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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멜버른 유명 나이트클럽에서 총격 난사 사건이 발생해 1명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을 입었다. 

14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호주 시각으로 오전 3시 20분 멜버른의 유명 나이트클럽 ‘러브머신 클럽’ 앞에서 나이트클럽 보안요원 3명과 행인 1명이 총격을 당했다. 호주 경찰은 사건 당시 현장을 지나간 스포츠유틸리티(SUV) 차량 포르쉐 카이엔에서 총탄이 발사됐다고 보고 있다. 해당 차량은 용의자가 훔친 차량으로 사건 현장에서 50km 떨어진 곳에서 불에 탄 채 발견됐다.


총격을 입은 피해자 4명 중 보안요원 1명(37)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사망했다. 2명은 중상을 입었으며 나머지 1명은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번 총격 사건에서 테러와 관련된 정황은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총격 난사는 호주에서 매우 드문 사건이지만 불과 지난해 11월 멜버른 중심가에서 테러와 연관된 흉기 난동이 발생해 1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사건 직후 클럽 안과 주변 시민들에게 대피명령을 내리고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으며 현장에서 달아난 용의자를 추적 중이다. 수사팀 일부는 이번 사건이 오토바이 범죄조직과 관련이 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 이번 총격이 발생한 ‘러브 머신 클럽’은 멜버른 유흥가에서도 인구가 가장 밀집하는 곳이다. 한 시민은 이 지역이 호주에서 마약 밀매 등 각종 범죄가 활발하게 벌어지는 곳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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